文대통령의 신년사에 범야권 "자화자찬", "뻥튀기" 등 비난

이후민 기자 2021. 1.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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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에 대해 11일 범야권은 또다시 비난 일색이었다.

이어 신년사에서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9%였다고 강조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3%였다면서 "(문 대통령이) 경제성장률의 유리한 면만 부각했다. 뻥튀기도 이런 뻥튀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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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정쟁과 갈라치기 반성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에 대해 11일 범야권은 또다시 비난 일색이었다.

국민의힘 소속 대권 잠룡들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은 “자화자찬” “뻥튀기” “피상적” 등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실책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송구한 마음’ ‘주거안정 대책 마련’ ‘주택공급 방안 신속 마련’ 등 세 문장에 불과했다면서 “새 희망을 찾기에는 크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K양극화’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책과 재정 확보 방안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문제 인식이 피상적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고도 혹평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책임 회피와 장밋빛 자화자찬에 실망했다”며 “대통령은 책임에서는 빠지고, 자화자찬 기회에는 어김없이 나타나 더 화려한 언어로 꾸몄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장 보선에 나선 주자들도 가세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경제 회복의 근거로 ‘주가지수 3000시대’를 제시한 데 대해 “마냥 자랑할 일은 아니다. 실물과 금융의 괴리가 세계 최고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신년사에서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9%였다고 강조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3%였다면서 “(문 대통령이) 경제성장률의 유리한 면만 부각했다. 뻥튀기도 이런 뻥튀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쏙 빼놓고 대통령의 희망 사항만 나열하면 위기가 극복되나”고 되물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해 청와대와 여당이 앞장섰던 정쟁과 갈라치기에 대해 반성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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