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글로벌 첨단소재 사업 강화 나선다

김영권 2021. 1.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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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와 대산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케미칼이 올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첨단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터키 밸렌코 공장 증설에 나서는 한편 대산공장 재가동을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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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엔지니어드스톤 '마르퀴나라바나'가 적용된 인테리어.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코로나19와 대산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케미칼이 올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선다. 첨단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터키 밸렌코 공장 증설에 나서는 한편 대산공장 재가동을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300억원을 투자해 인조대리석 소재인 엔지니어드스톤을 생산하는 터키 '벨렌코'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이달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인조대리석은 내구성과 강도, 위생성, 다양한 컬러 구현까지 주방, 욕실 등의 실내 공간부터 건물 외관에까지 두루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에 지난 2019년 인수된 벨렌코는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2개 라인 23만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었는데 이번 증설을 통해 35만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급성장중인 북미 인테리어 소재 시장과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연 9만매의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내 여수공장은 차별화된 엔지니어드스톤 신제품을 적극 개발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살린 기술개발과 고급 제품 라인업 추가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생산규모 확대 및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엔지니어드스톤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간 대산공장 운영에 따른 이익 개선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화학업계는 올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글로벌 화학 원료의 공급과잉 우려는 변수지만 롯데케미칼의 경우 납사 중심의 분해시설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전환 능력을 함께 보유한 만큼 비용 부문에서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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