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 정우연·재희 "따듯한 밥 같은 드라마"(종합)

이현주 2021. 1.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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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연, 재희, 김혜옥, 권혁은 11일 오후 공개된 MBC TV 새 일일극 '밥이 되어라' 온라인 드라마토크를 통해 '전원일기' 같은 따듯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10분 첫 방송되는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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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1일 오후 공개된 MBC TV 일일극 '밥이 되어라' 온라인 드라마토크에 참석한 배우 정우연 (사진 = MBC)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허기진 세상을 위해 외치는 따듯한 밥 한 그릇 같은 드라마"

배우 정우연, 재희, 김혜옥, 권혁은 11일 오후 공개된 MBC TV 새 일일극 '밥이 되어라' 온라인 드라마토크를 통해 '전원일기' 같은 따듯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10분 첫 방송되는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우여곡절 끝에 '영신'을 돌보게 된 밥집 총각 '경수'와 대형 한정식 집의 수장인 '숙정', 그리고 20대 동갑내기 '정훈', '다정', '오복'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드라마가 생동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의 하청옥 작가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의 백호민 PD가 연출을 맡았다. 2017년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 이후 3년 만의 의기투합이다.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공개된 MBC TV 새 일일극 '밥이 되어라' 온라인 드라마토크에 참석한 재희 (사진 = MBC) photo@newsis.com

류효영에서 활동명을 변경한 정우연이 주인공 '영신' 역을 맡았다. 그는 "음식이 바탕이 되는 따듯한, 정감 가는 밥에 대한 이야기"라며 "따듯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한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딴 정우연은 롤모델로 '백종원'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루에 두 끼는 한식을 챙겨 먹는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식을 잘 못해서 집에서 최대한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제일 좋아하는 롤모델을 백종원"이라고 강조했다.

재희는 하루 아침에 8살짜리 '영신'과 함께 살게 되는 20대 총각 '경수'로 분한다.

백호민 PD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믿음이 가는 연출자"라며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잘 살려주는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감독, 작가가 역할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것 없느냐는 질문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주문한 게 없다. 단지 지금 제가 40대인데 20대로 돌아가달라고 했다"며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평소 가족들에게 자주 음식을 해준다. 그는 "시켜먹는 것보다 제가 한 음식을 더 좋아한다"며 "주로 아내, 아들이 먹고 싶어하는 걸 해준다. 가족들이 한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공개된 MBC TV 일일극 '밥이 되어라' 온라인 드라마토크에 참석한 배우 김혜옥 (사진 = MBC) photo@newsis.com

김혜옥은 야망의 화신인 한정식집 '궁궐' 여사장 '최숙정' 역을 맡았다.

그는 "전작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나쁜 역이었는데 이번에도 악역이라 안할까 했었다"며 "사실 사양했는데 대본을 보고 홀딱 반했다.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용기를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악역이지만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신들이 많다. 마치 나쁜 세계에서 도깨비들이 장난 치는 것 같은 예쁜 모습이 있다. 악역이지만 독하지 않고 귀여워서 좋다."

특히 "'전원일기'가 데뷔작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했다. 요즘 집에서 쉬면서 보는데 내 마음을 너무 따듯하게 해 준다"며 "전원일기 못지 않은 힘을 가진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11일 오후 공개된 MBC TV 새 일일극 '밥이 되어라' 온라인 드라마토크에 참석한 권혁 (사진 = MBC) photo@newsis.com

'밥이 되어라'가 첫 주연작인 권혁은 모범생 '정훈'으로 분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으며 밥에 대한 의미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일 밥을 먹지 않나"라며 "따듯한 사람들과 함께 먹는 밥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첫 주연이라는 부담이 좀 있긴 하다.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워낙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니까 믿고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희는 "신인 배우 중에서는 자기 것만 하고 사라지는 친구들도 있는데 권혁은 자기 신이 아닌데도 항상 같이 옆에서 이동하고 공부한다"며 "이 드라마로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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