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초등학교 통학로, 주민 힘으로 더 안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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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3년간 학부모 및 학생들과 지역 내 21개 전체 초등학교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조성하는 '안전통학로 리빙랩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부터 3단계에 걸쳐 추진된 '안전통학로 리빙랩 사업'은 2018년 5개교, 2019년 7개교, 2020년 9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중 '안전통학로 사업'은 성동구가 시도한 첫 리빙랩 사업으로 3년 만에 최종 마무리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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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3년간 학부모 및 학생들과 지역 내 21개 전체 초등학교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조성하는 '안전통학로 리빙랩 사업'이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부터 3단계에 걸쳐 추진된 '안전통학로 리빙랩 사업'은 2018년 5개교, 2019년 7개교, 2020년 9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빙랩'이란 마을 전체를 '살아있는 실험실'로 삼고 주민과 행정기관이 협력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주도형 혁신 모델이다.
성동구는 민선7기 '스마트포용도시'를 정책 비전으로 삼고 주민 스스로가 도시의 주인이 돼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동형 리빙랩' 방식을 구정에 적극 활용해 왔다. 그 중 '안전통학로 사업'은 성동구가 시도한 첫 리빙랩 사업으로 3년 만에 최종 마무리 된 것이다.
지난해 숭신초, 금옥초 등 9개 초등학교가 '안전통학로 리빙랩' 3단계 대상이 됐다.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성동형 리빙랩'은 오프라인에서는 학교별 생활연구단이, 온라인에서는 '성동구민청'이 플랫폼 역할을 했다.
특히 생활연구단에서 발굴한 통학로 위험요인의 경우 '성동구민청'을 통해 온라인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데, 그 중 공감수 50개 이상을 넘은 의제는 구청장이 즉각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옥초는 아이들의 주요 통학로로 이용되는 114개의 후문 계단의 급경사로 인한 미끄럼과 표지판 훼손 등으로 위험 요소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부각됐다. 학교, 학부모 및 아이들은 리빙랩 방식을 통해 수개월간 솔루션을 진행했다.
발걸림 현상이 적은 미끄럼 방지 시설 교체, 표지판 정비, 시설물 재도색, 계단 녹지 정비 및 살충기 신규 설치 등으로 낡고 위험했던 계단을 '금옥초 희망계단'으로 재탄생시켰다.
옥수초 푸른 어린이공원 보도블록 전면 교체, 학교 담장 차량 충돌 사고 예방을 위한 사근초 후문 CCTV 설치, 행현·숭신초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경수초 보행로 확보를 위한 표지병 설치 등 리빙랩 사업을 통해 통학로에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리빙랩'이 도시 정책에 대한 주민 참여를 높이고 도시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토대로 자리 잡게 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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