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이어 이번엔 커피숍.."정부 상대로 15억원대 손배訴"

이현승 기자 2021. 1. 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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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카페사장協 "정부, 실내 취식 허용해야"정부가 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대상에서 빠진 카페 점주들이 들고 일어섰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정부를 상대로 1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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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카페사장協 "정부, 실내 취식 허용해야"

정부가 헬스장, 노래방,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대상에서 빠진 카페 점주들이 들고 일어섰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정부를 상대로 15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홀 영업금지 등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 및 재고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11일 한 포털에서 커뮤니티 형태로 운영 중인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법무법인 우일을 선임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이번주에 제기할 예정"이라며 "소송 참가 인원은 200~300명, 1인당 50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영업이 금지된 수도권 내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영업 재개를 허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날 밝히자 경제적 충격이 큰데도 별다른 규제 완화 조치가 없는 카페 점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카페는 영업은 할 수 있지만 내부 취식이 불가능해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정부가 헬스장 등에 대한 방역 방침을 전환하기로 한 건 영업금지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달 초 헬스장을 운영하는 50대 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경제적 충격이 업주들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큰 상황이라고 판단해서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1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홀 영업을 하게 해달라'며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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