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 준법감시위 면담.."지속 활동 보장" 재확인

조계완 2021. 1.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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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삼성준감위)와 면담을 갖고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삼성준감위는 "앞으로는 이 부회장과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고,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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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삼성준법감시위,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삼성준감위)와 면담을 갖고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날 삼성준감위는 위원회 사무실(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위원 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열었는데, 회의에 앞서 이재용 부회장과 올해 첫 면담을 가졌다. 삼성준감위는 “앞으로는 이 부회장과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고,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20년 12월3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삼성준감위가 본연의 일을 하는데 문제 없도록 충분히 뒷받침하겠다. 이제부터는 준감위 위원을 정기적으로 뵙고 저와 삼성에 대한 소중한 질책을 듣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준감위는 또 삼성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준법의무 위반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 및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항목 설정’에 관한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삼성준감위가 삼성 계열사들에 권고한 온라인 주주총회 도입과 관련해 삼성 쪽은 이날 삼성전자·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삼성물산 등 5개사는 올해 주주총회부터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하기로 결정했고, 삼성생명·삼성화재는 내년부터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삼성준감위는 오는 26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준감위와 협약을 맺은 7개 삼성 관계사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준법문화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역할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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