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다음달부터 백신 무료 접종.. 추가 확보 검토"

김성태 기자 2021. 1. 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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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확보한다.

기존 확보한 5,6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외에 더해 추가 물량을 제공 받겠다는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면역이 어느 정도 지속될 건지 추가 접종, 재접종 등이 얼마나 필요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계약된 백신의 공급이나 허가 등이 이슈가 남아있다"며 "좀 더 안정적인 백신 확보를 위해 개별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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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은 전 국민 대상 2월부터 무료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외 다른 백신 조기 공급 협의 진행 중
백신 종류 선택은 불가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연합뉴스
[서울경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확보한다. 기존 확보한 5,6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외에 더해 추가 물량을 제공 받겠다는 것이다. 또 백신은 2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면역이 어느 정도 지속될 건지 추가 접종, 재접종 등이 얼마나 필요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계약된 백신의 공급이나 허가 등이 이슈가 남아있다”며 “좀 더 안정적인 백신 확보를 위해 개별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오는 2월 도입·1,000만 명), 화이자(올해 3·4분기 도입·1,000만 명분), 얀센(올해 2·4분기 도입·600만 명분), 모더나(올해 2·4분기 도입·2,000만 명분) 등에게 공급받는 5,600만명 분의 백신 외에도 추가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백신은 무료로 접종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백신과 관련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우선 접종 권고 대상자에 대해 무료 접종을 검토해 왔으며 부처 간 협의한 결과 전국민에게 무료 접종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행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백신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접종하는 방법과 별도의 접종센터 등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방역 당국은 오는 2월에 접종을 시작할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다른 종류의 백신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중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는 아스트라제네카로 시작할 예정이고, 코박스(다국가 백신연합체)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제조사는 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핫팩을 든 의료진이 미소를 짓고 있다./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안)’도 공개했다.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다. 정 본부장은 “(우선접종 대상자의 규모를) 3,200만~3,60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명단과 또 규모에 대한 파악을 지자체, 관계부처, 관련 협회를 통해서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접종기간 선정 및 교육도 차질 없이 준비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개인이 접종할 백신 종류를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재확인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는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나 대상자 우선 순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은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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