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장서 열릴 2022 PGA 챔피언십, 장소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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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PGA 챔피언십은 트럼프 소유 골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월11일(한국시간) "PGA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2022년 대회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떠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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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2022년 PGA 챔피언십은 트럼프 소유 골프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월11일(한국시간) "PGA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2022년 대회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떠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은 2022년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이 정치적 이유에서 개최지 변경을 결정했다.
협회는 PGA 챔피언십이 내셔널 골프클럽이 트럼프 대통령 골프장에서 열릴 경우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 파크에서 열렸다.
2022년은 미국 중간선거가 열리는데,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거 집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을 습격했던 일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짐 리처슨 협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베드민스터에서 PGA 챔피언십을 실시하면 협회 브랜드에 해를 끼칠 수도 있고, 임무 수행에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체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ESPN은 US오픈이 열렸던 베스페이지 블랙, 사우던 힐스 등을 언급했다.
트럼프 조직 대변인은 이 같은 결정에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것은 계약 위반이며 계약을 종료할 권리는 없다. 우리는 2022년 PGA 챔피언십 개최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고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를 운영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사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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