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센터 명단에 없었는데"..순천 확진 3명 뒤늦게 방문 드러나

형민우 2021. 1. 11.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종교시설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족을 중심으로 'n차' 감염으로 확산하자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BTJ열방센터와 선교단체 인터콥 등이 방역 당국에 넘긴 방문자 명단에 없는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라 방역 당국은 지역감염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선교단체 연락 두절 n차 감염 우려.."방문자 자발적 검사 중요"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종교시설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족을 중심으로 'n차' 감염으로 확산하자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BTJ열방센터와 선교단체 인터콥 등이 방역 당국에 넘긴 방문자 명단에 없는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라 방역 당국은 지역감염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분주한 선별진료소 (CG) [연합뉴스TV 제공]

11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열방센터 등을 방문한 시민 44명의 명단을 받아 전수 검사를 진행했으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일반 시민 가운데 3명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열방센터 등 종교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5명을 시작으로 가족 등 'n차'감염이 발생해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종교시설을 방문하고도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순천시는 10일 선교단체 인터콥 측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순천사무실을 방문했으나 문이 잠겨 만나지 못했다.

인터콥 순천사무실 관계자들은 휴대전화를 받지 않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 등은 인터콥이 지난달 말까지 열방센터 등에서 모임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잠복기가 거의 끝나면 방역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들이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이동하는 등 일상을 보내면 'n차' 감염이 빠른 속도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종교시설 방문 사실을 본인이 밝히지 않으면 해당 교회나 가족도 알 수 없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인터콥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잠복기는 거의 끝났지만, 지역사회에 얼마나 감염이 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종교시설을 방문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이 들면 익명 검사도 가능한 만큼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순천에서는 새해 들어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minu21@yna.co.kr

☞ 속옷으로 가게 셔터 '쓱쓱'…CCTV 포착된 여성의 기괴한 행동
☞ '음주운전' 배성우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
☞ 문경서 100억 낙찰계 부도…계주는 돌려막다가
☞ 크림 발랐는데…거대하게 부풀고 털 난 아기 얼굴 '충격'
☞ '유퀴즈' 과학고 출신 의대생 출연 논란에…
☞ "근무 교대해줘야…" 폭설 뚫고 14㎞ 걸어서 출근
☞ 옛 애인 말투 쓰는 '이루다'…주소ㆍ계좌번호도 술술
☞ 승진 주목 '2인자' 김여정, 부장도 못 달아…왜?
☞ "아빠가 아이 던졌다" 외국인 친모 진술에도 학대 무혐의
☞ "성폭력 피해 알렸다고 징계받은 교사…사면해주세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