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 음주운전→검찰 "벌금 700만 원"

검찰이 음주운전 적발된 배우 배성우를 벌금형 약식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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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 6일 배성우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공판 절차 없이 벌금형에 처하는 형사 절차다. 아직 법원의 판결을 내려지지 않았으며, 배성우가 약식기소 벌금형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면 정식 재판으로 이어진다.

앞서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보도된 이후 배성우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게 되어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며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배성우는 지난 1999 뮤지컬 '마녀사냥'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3년 단편영화 '출근시간'으로 스크린에 입성했다. 이후 영화 '미쓰 홍당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의뢰인', '카운트다운', '베테랑', '내부자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나를 잊지 말아요', '사랑하기 때문에', '더킹' 등에 출연했다.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정의구현에 앞장서는 열혈 기자 역을 맡았으나, 음주운전 적발 탓에 중도 하차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