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버금골' 넣은 에제, FA 조사받는 이유는?
[스포츠경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떠오르는 윙어 에베레치 에제(23·크리스털팰리스)가 코로나19 프로토콜 위반 여부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는다.
PA통신은 11일 “FA가 지난 10일 풀럼과 QPR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관중석에 있었던 에제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제는 이날 전 소속팀 QPR의 경기를 QPR 클럽 선수 대기석에서 앉아 관전했다.
FA는 비공개로 진행된 경기에서 에제가 코로나 바이러스 프로토콜을 위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FA는 에제가 경기장 감독 박스석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또 당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경기를 지켜본 것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에제는 지난 여름 챔피언십(2부리그) QPR을 떠나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료 크리스털팰리스에 이적했다. 지난 시즌 14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포로 활약했던 그는 1부리그 팀으로 이적해서도 현재 2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3일 셰필드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70m 폭풍 드리블 질주 골에 버금가는 50m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골을 터뜨려 주목받았다. 그는 이 경기 활약으로 지난 라운드에서 손흥민과 함께 BBC 베스트11에 뽑히기도 했다.
QPR 마크 워버턴 감독은 “에제가 프로토콜을 어겼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우리 보건 및 안전 담당관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이는 내 분야가 아니다”고 말했다. 크리스털팰리스는 아직 이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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