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위 "국민의힘, 성폭행 의혹 면피 말고 대책 내놔야"

장은지 기자 2021. 1. 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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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11일 국민의힘 관련 인사들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은 면피용 입장문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불과 며칠 전 김종인 위원장은 탈당한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단호하게 꼬리자르기를 해 공분을 샀고 다음날 불거진 정진경 진실·화해 과거사위원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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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사과와 인사검증 강화 등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 촉구
"김종인은 '꼬리자르기'하며 사과 한마디 없어" 비판
인턴 여비서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무소속 김병욱(포항남.울릉)의원이 11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 재판을 받기 위해 수행원들과 함께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1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11일 국민의힘 관련 인사들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은 면피용 입장문이 아니라 진심을 담은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불과 며칠 전 김종인 위원장은 탈당한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단호하게 꼬리자르기를 해 공분을 샀고 다음날 불거진 정진경 진실·화해 과거사위원 문제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여성위는 "성폭행 의혹, 성희롱 가해, 성폭력에 대한 왜곡된 인식 등 사건이 터질 때 마다 국민의힘은 무감각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무한책임을 져야 할 공당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꼼수정치, 진심없는 사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했다.

성폭행 의혹으로 김병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데 이어 국민의힘 추천으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에 선출된 정진경 변호사가 과거 성추문이 불거지며 사퇴한 것을 두고 여당은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 뿐 아니라 국민의힘 성폭력대책 특위 위원인 이수정 교수를 향해서도 "당 혁신을 위해 영입된 이수정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도 다를 바 없다"며 "성범죄 전문가로서 김병욱 의원을 비판하기는커녕 성폭행 의혹을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피해자를 향해서는 '미투'를 강요하듯이 2차 가해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국민사과와 피해자 보호, 인사검증 강화 등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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