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서울 전자책 대출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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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빌려볼 수 있는 전자책이 인기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대출 세부자료를 보면 소장형보다 구독형 전자책 대출이 훨씬 더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손쉽게 빌려볼 수 있는 구독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신간과 인기도서를 구독형 전자책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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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만8천건 신규 공개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빌려볼 수 있는 전자책이 인기다.
11일 서울도서관 집계를 보면 지난해 전자책 대출은 19만4989건으로 한해 전(8만8407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서울도서관은 새 전자책 1만8천종을 확충, 이날부터 공개한다. 새 전자책 가운데 3천건은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이다.
특히 이번에 확충된 새 전자책들은 모두 ‘구독형’이다. 구독형 전자책은 도서관이 유통업체로부터 전자책을 임대하는 개념의 전자책이다. 동시 접속 인원 제한이 없어 인기 있는 전자책도 예약을 걸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대신 임대 기간이 끝나면 반납하거나 다시 빌려야 한다.
반면, ’소장형’은 종이책처럼 도서관이 전자책을 매매하는 형태다. 영구소장이 가능하지만, 사들인 권수 외에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서울도서관이 보유한 전자책은 구독형이 5천종, 소장형이 8천종으로, 소장형 전자책이 더 많았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대출 세부자료를 보면 소장형보다 구독형 전자책 대출이 훨씬 더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손쉽게 빌려볼 수 있는 구독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신간과 인기도서를 구독형 전자책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독형 전자책은 최대 5권까지 빌려볼 수 있다. 대출기한은 종이책과 마찬가지로 최대 3주다. 기한이 되면 자동 반납된다. 재대출은 반납 당일에만 제한된다. 신규 구독형 전자형 목록은 서울도서관 통합 전자책 누리집(elib.seoul.go.kr/ebook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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