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우승팀 잡은 만년 꼴찌 클리블랜드, 그들의 승리가 더 특별한 이유[NFL]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2021. 1. 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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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전통의 강호'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 돌풍을 일으켰다.

NFL 챔피언십(슈퍼볼) 우승 경력없이 '만년 꼴찌'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18년 만에 오른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슈퍼볼 최다우승(6회)의 피츠버그를 잡아냈다.

'만년 꼴찌' 클리블랜드가 '최다 우승팀' 피츠버그를 잡아내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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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헌트(왼쪽) 카메론 서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전통의 강호'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 돌풍을 일으켰다.

클리블랜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피츠버그를 48-37로 제압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승리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NFL 챔피언십(슈퍼볼) 우승 경력없이 '만년 꼴찌'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클리블랜드가 18년 만에 오른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슈퍼볼 최다우승(6회)의 피츠버그를 잡아냈다. 포스트시즌에서 클리블랜드가 승리한 건 지난 1995년 1월 2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경기 이후 26년 만이다.

또 케빈 스테판스키 감독과 핵심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가운데 일궈낸 승리라 더 놀라웠다. 구단 훈련시설이 폐쇄돼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없었지만, 클리블랜드는 악조건을 딛고 강호 피츠버그를 무너트렸다.

클리블랜드는 러닝백 닉 첩, 카림 헌트의 맹활약으로 1쿼터에 28-0으로 크게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피츠버그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패스가 살아나며 3쿼터에 23-35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4쿼터에 클리블랜드는 피츠버그의 사실상 마지막 반격 기회에서 로슬리스버거의 패스를 가로채면서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만년 꼴찌' 클리블랜드가 '최다 우승팀' 피츠버그를 잡아내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18일 '디펜딩 챔피언'이자 AFC 1번 시드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격돌한다.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leno0910@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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