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강타한 폭설, 선수들 직접 삽질하고 차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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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강타한 폭설이 프리메라리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스페인은 마드리드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도로, 해상, 항공 교통이 마비됐다.
마드리드 지역에 20cm가 넘는 폭설과 한파가 불어닥친 건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폭설로 인해 경기가 하루 늦춰졌지만, 원정길은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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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스페인을 강타한 폭설이 프리메라리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스페인은 마드리드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도로, 해상, 항공 교통이 마비됐다. 마드리드 지역에 20cm가 넘는 폭설과 한파가 불어닥친 건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흔치 않은 상황에 많은 불편이 속출했다. 오사수나 원정길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는 공항 활주로에 4시간가량 갇혔다. 오후 7시 이륙 예정이던 비행기는 밤 11시가 지나서야 떴고 결국 자정을 넘긴 시각에 도착했다.
경기장 상황도 좋지 않았다. 제설 작업을 했지만 군데군데 눈과 얼음이 껴있었고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줬다.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헤타페 선수들도 고생하고 있다. 폭설로 인해 경기가 하루 늦춰졌지만, 원정길은 험난하다.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헤타페 선수들은 숙소로 가는 길에 멈춰버린 차를 손수 밀었다”라고 전했다.
헤타페의 에릭 카바코, 프란시스코 포르티요, 마티아스 올리베라, 쿠초 에르난데스 등은 우버를 통해 숙소로 향하던 길이었다. 하지만 많은 눈에 갇혀버렸고 결국 차에서 내려 손수 삽질을 하고 밀 수밖에 없었다.
카바코는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경기를 위해 호텔로 가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폭설로 인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 '마티아스 올리베이라', '에릭 카바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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