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백신 먼저 접종했는데 확산세 여전히 '심각'.. 의료진 의견은?

한아름 기자 2021. 1.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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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영국 등에서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를 무찌르려면 전 국민 중 60~70% 이상이 집단면역을 획득해야 하는데,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획득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 중임에도 여전히 확산세가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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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영국 등에서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를 무찌르려면 전 국민 중 60~70% 이상이 집단면역을 획득해야 하는데,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획득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영국 등에서 좀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를 무찌르려면 전 국민 중 60~70% 이상이 집단면역을 획득해야 하는데,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획득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90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세계은행(WB) 추계 세계인구는 76억7400만명인 것을 미뤄보건대 전 세계의 1.2%가 코로나에 감염된 것이다.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 조만간 1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미국(2225만5827명)이 전 세계 확진자의 25%를 차지했다. 4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이어 ▲인도(1045만284명) ▲브라질(807만5998명) ▲러시아(336만6715명) ▲영국(308만1305명) ▲프랑스(284만864명) ▲터키(232만6256명) ▲이탈리아(227만6491명) ▲스페인(205만360명) ▲독일(192만9410명) 등 순으로 확진자 수가 많았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 중임에도 여전히 확산세가 거세다. 이에 전문가들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집단면역은 사회 구성원 상당수에게 항체가 생기면 남은 사람들은 더 이상 해당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통상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집단면역'은 인구의 60∼70%가 항체를 보유한 시점에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

정재훈 가천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미국은 이르면 2021년 7월쯤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집단면역이 형성되자마자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그때부터 점차 과거의 세계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의 지루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도 집단면역 형성과 함께 점차 줄여나갈 수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는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가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집단면역 형성 목표 시점은 이르면 11월로 예상된다는 게 방역당국 주장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이 21일 또는 28일 간격으로 2번 접종을 해야하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데도 2주 또는 3주 정도 소요되는 시차가 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11월 정도까지 집단면역 수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의 목표대로라면 최소 2분기엔 백신 4종의 사용승인이 문제없이 이뤄지고 유통과 접종이 맞물러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2월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화이자 백신도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 3분기 수입 예정이었던 화이자 백신의 일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해 정부가 협상 중이다. 정부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2월 말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얀센 백신 600만명분은 2~4분기, 모더나 백신 2000만명 분은 오는 5월부터 도입된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은 1~4분기에 들어올 예정이다.

코로나 백신의 접종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범부처 차원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바 있다. 이들은 백신 유통, 접종 자원 관리,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을 비롯해 전 상황을 총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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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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