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文, 신년사에서 위안부 배상판결 언급 안해"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2021. 1. 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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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도 인터넷판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위안부 배상 판결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천명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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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11일 신년사 발표 소식을 전하는 NHK 방송 화면. 연합뉴스
일본 언론들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흘전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에 대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내놓아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에대한 언급을 하지 않자 교도통신과 NHK는 문 대통령이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교도통신과 NHK는 대일 정책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도 인터넷판 실시간 뉴스를 통해 문 대통령이 '관계가 냉각된 한일 관계'를 두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의 위안부 관련 판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문 대통령의 일본 관련 언급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모든 나라와의 협력을 강조한 뒤 한마디 덧붙이는 모양새였다고 썼다.

산케이신문도 인터넷판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위안부 배상 판결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천명하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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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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