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장중 170포인트 등락..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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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170포인트가 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됐다.
동학개미는 사상 최대 규모인 4조482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시도했지만 반대로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기관 매물폭탄을 견디지 못했다.
반면 외국인은 719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난 9일 1조6479억원 대량 순매수 이후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3조737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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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장중 170포인트가 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됐다. 동학개미는 사상 최대 규모인 4조482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시도했지만 반대로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기관 매물폭탄을 견디지 못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12%) 하락한 3148.45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코스피 지수는 114.05포인트(3.62%) 오른 3266.23까지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기관 투자가들의 공격적인 매도세에 외국인 매물이 더해지며 하락세로 전환됐고, 장중 55.99포인트(1.78%) 떨어진 3096.19까지 하락했다.
하루 장중 170.04포인트의 격차를 보인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2020년 3월 19일(186.66포인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변동폭이다. 이날 하루 변동률 역시 5.4%로 지난해 3월 24일(6.50%)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은 4조482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 1조7393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삼성전자에 쏠렸다. 삼성전자의 거래대금도 지난 8일 5조9000원의 신기록을 넘어 8조9400억원에 달했다. 반면 외국인은 719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난 9일 1조6479억원 대량 순매수 이후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3조737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으로 거래대금도 44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 한 관계자는 "기관의 공격적인 매도세에 외국인 매물이 겹치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면서 "개인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 위주로 많이 매수했다는 점이 과거와 다른 면"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8%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종가 기준 9만원을 넘어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애플과의 자율주행전기차 협력 관계가 대두되며 주가가 급등한 현대차는 이날 역시 8.74% 급등하며 2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3.62%), 삼성SDI(-1.22%), LG화학(-0.10%) 등은 기관 매도가 집중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보다 0.59포인트(0.06%) 오른 988.38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11.16포인트(1.13%) 하락한 976.6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코스닥에서도 964억원 나홀로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0.69%) 오른 109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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