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 마련 등에 속도 내야"
[경향신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8·4 대책 시 발표한 공공 재건축·재개발 집행 점검 및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 마련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문제는 국민주거, 민생안정 등 측면에서 가장 시급하므로 최대한 조속히 안정화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2021년 기재부 연두업무보고 준비와 함께 설 민생대책과 3차 피해지원 대책을 주요 당면 과제로 꼽았다. 그는 “오늘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등 현금지원 사업이 계획대로 설 전 90% 이상 지급되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특히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절차 지연이 없도록 최대한 지급 시기를 당기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월 설 민생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촘촘하게 마련해 다음 주까지 당정협의 등을 거쳐 최종확정 및 발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대통령 신년사에 경기회복과 일자리와 포용강화, 미래투자,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대외협력 확대 등 올해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들이 잘 제시되어 있다”며 2021년도 연두 업무계획에 관련 후속 조치가 빠짐없이 반영되도록 추가 점검을 지시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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