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지구위기 극복 문명 대전환 필요"..광주형 뉴딜 첫 강좌서

김 의원 "석탄·석유→재생·그린 수소로의 문명사적 변화"
"광주, 2045 탄소중립 선언 기후위기 극복 신호탄 쏘아"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국회의원이 11일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 첫번째 강연에서 기후위기 대응전략 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1.01.11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공동으로 11∼22일 모두 10차례에 걸쳐 '정의로운 전환, 세계 선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를 개최한다.

시는 11일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의 첫번째 순서로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국회의원을 초청해 특별강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2050 탄소중립특위 실행위원장으로, 국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뉴딜 촉진을 위한 각종 연구모임, 위원회를 이끌며 그린뉴딜 정책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의원은 "현 추세대로면 2050년께 지구 온도가 4~5도 상승할 것"이라며 "이를 단순한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탈탄소 녹색혁명과 같은 그린뉴딜 정책 시행을 통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문명의 대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탄소기반 산업혁명에서 탈탄소 녹색혁명으로, 석탄·석유기반에서 재생에너지·그린수소의 문명사적 변화가 필요하며 '2050 탄소중립'을 통해 지구 온도상승을 1.5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문명사적 대전환을 위해선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한데, 광주는 이미 한 발 앞서 '2045 탄소중립 광주 선언'을 통해 광주에서부터 기후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그린뉴딜 과제로 ▲발전은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분산형 에너지 체계와 에너지분권 ▲수송은 2040년 신규 판매차량 미래차 100% 달성, 2050 수송부문 온실가스 제로화 ▲건물은 신규 건물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 기존 건물 그린리모델링 강화 ▲산업은 스마트그린 산단과 에너지효율화 ▲농축산업은 친환경 농업과 폐기물 관리 ▲환경은 자원순환 경제와 생태복원 ▲금융은 녹색금융 구축을 제시했다.

김 의원의 강좌에 앞서 이용섭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흔들면서 경제사회 시스템과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은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국가혁신 전략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대강좌는 '시민들의 협조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광주시가 추진하는 3대 뉴딜을 알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구하는 한편 시대를 앞서가고 있는 광주형 3대 뉴딜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강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을 감안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광주시 유튜브 '헬로광주' 채널과 대강좌 홈페이지를 통한 생중계, KBC광주방송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좌는 중앙대 김누리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패러다임 전환'이란 주제로 12일 오후 3시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광주형 3대 뉴딜 대강좌 개막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1.01.1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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