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대로 내려앉은 코로나 확진자, 3차 대유행 주춤할까

정명진 2021. 1. 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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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41일만에 400명대로 줄어들면서 3차 대유행이 주춤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주말보다 27%나 줄어들었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일만에 400명대로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주말 영향이 없는 13일부터는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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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41일만에 400명대로 줄어들면서 3차 대유행이 주춤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주말보다 27%나 줄어들었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주 주말 오는 17일까지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앞두고 있어 확진자 수가 얼마나 줄어들 것인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51명 증가한 6만 9114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일만에 400명대로 줄어든 것이다. 신규 확진자 451명이 발생한 것은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폭설, 한파로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1일 평균 738.1명으로 직전 1주(12월27일~1월2일) 930.4명보다 192.3명 감소해 전주 대비 20.7% 줄어들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1일 평균 35.1명으로 4주간 평균 30명 내외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주말 영향이 없는 13일부터는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측면이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쳐 신규 확진자 수가 낮게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13일부터 15일까지는 다시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사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9일 선별진료소 검사자는 3만 384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2만 2450건 등 총 5만 6289건이다. 10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2만 8222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821건으로 총 4만 2043건이다. 주말 중 총 검사량은 9만 8332건으로, 1주 전 주말 검사량(13만 3651건) 대비 73.6% 수준이었다. 이처럼 검사건수가 줄어든 것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이 단축된 영향도 있다.

■예방접종협의체, 이번주 첫 회의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을 선언함에 따라 예방접종 대상자 선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필수인력 등 우선접종권장대상자에 대해 접종비를 정부가 부담하고, 이외에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적정한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우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에 지난 8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구성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번주에 예방접종대응협의체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단 운영계획과 부처별 지원 역할, 세부 이행과제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라며 "예방접종 시행계획안을 보완해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거쳐서 1월 중에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이 지난 12월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 군인 등이 포함됐다.

정 본부장은 "우선접종대상자안은 지난 12월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세부기준과 대상자의 규모에 대한 파악을 하고 있으며 일부 변동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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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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