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PGA 챔피언십, 트럼프 골프장 개최 취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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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내년 PGA 챔피언십을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열지 않기로 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짐 리처슨 회장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투표를 통해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기로 했던 2022년 PGA 챔피언십 대회의 개최 협약을 종료하는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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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가 어디로 옮겨질지는 발표 안 해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내년 PGA 챔피언십을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열지 않기로 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짐 리처슨 회장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투표를 통해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기로 했던 2022년 PGA 챔피언십 대회의 개최 협약을 종료하는 권리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도 트럼프 소유 골프장의 내년 PGA 챔피언십 개최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뉴저지 지역 매체인 NJ닷컴은 PGA가 내년 트럼프 골프장에서 열릴 경우 대회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 개최지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2년에는 미국 중간 선거가 열리는 데 최근 극렬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부추긴 트럼프가 자신의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PGA 챔피언십을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 수많은 경호인력을 동원해 나타났고, 이로 인해 대회 주최 측이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PGA 발표 후 트럼프 재단은 곧바로 "이는 구속력 있는 계약의 위반이며, 그들은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구체적으로 PGA 챔피언십 개최지가 어디로 옮겨질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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