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했던 손흥민·베일 유니폼 교환은 실패, 그러나 추억은 두둑히[토트넘 마린]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2021. 1.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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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본 8부리거들의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 베일 등 슈퍼스타들과의 유니폼 교환을 경기 전부터 원해왔으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마린 선수단은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 후 유니폼 교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손흥민과 베일 등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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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본 8부리거들의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손흥민, 베일 등 슈퍼스타들과의 유니폼 교환을 경기 전부터 원해왔으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잉글랜드 8부리그에 속한 마린FC는 11일(한국시간) 오전 2시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크로즈비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0-202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하지만 마린 구단은 싱글벙글이었다. 경기 전부터 패배의 두려움보다는 슈퍼스타들과의 맞대결로 인한 설렘이 가득했고, 토트넘 구단을 향한 환영 문구나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을 위한 ‘5성급 도시락’ 등은 이들의 기대감이 잘 드러난 구단의 퍼포먼스였다.

또 이날 경기 티켓은 무려 30,000장이나 팔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였지만, 기존 관중석의 열 배에 해당하는 티켓이 팔렸다. 구매자의 이름을 경기장 한쪽 벽에 적어주는 게 전부였지만 관심은 대단했다.

유니폼 교환 역시 초미의 관심사였다. 마린 선수단은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 후 유니폼 교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손흥민과 베일 등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누가 이 슈퍼스타들의 유니폼을 가져갈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였다.

하지만 이들의 간절한 소망은 이뤄지지 못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유니폼 교환이 금지된 것. 경기 후 서로 인사만 나눈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그런 마린 구단의 아쉬움을 달랠 특별 선물이 토트넘으로부터 도착했다. 토트넘 구단이 경기를 치른 토트넘 선수들의 유니폼을 선물로 증정하기로 한 것. 비록 좋아하는 선수들과 직접 마주보며 유니폼을 교환하는 추억은 없었지만, 다른 방식으로 추억을 새긴 마린FC였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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