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개인 4.5조' 사자 VS '기관 3.8조' 팔자..등락 끝 소폭 하락

양사록 기자 2021. 1. 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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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4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과 3.7조억원을 순매도한 기관 간 치열한 공방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직전 코스피 최대 순매수액인 지난해 11월30일에 기록한 2조2,205억원의 두배가 넘는 금액을 이날 하루 만에 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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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한 때 3.6% 올랐던 코스피 0.12% 하락 마감
코스닥은 1.13% 하락..개인 양 시장서 4.5조 순매수
개미
[서울경제] 코스피가 11일 4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과 3.7조억원을 순매도한 기관 간 치열한 공방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2%(3.73포인트) 내린 3,148.4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9.72포인트) 오른 3,161.90에서 출발해 한때 전장 대비 3.6%(114포인트) 급등한 3,266.23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내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가파른 내리막길을 탔고 이후 개인의 매수와 기관 외국인의 매도로 수차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반도체 및 자동차, 2차전지 업종의 급등으로 장중에 KOSPI 기준 3,200포인트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상승이 대형주에 쏠리며 하락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양상”이라며 “지수 급등에 일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크지 않은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되는 등 장중 변동성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어닝 시즌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4조4,795억원을 순매수했다. 직전 코스피 최대 순매수액인 지난해 11월30일에 기록한 2조2,205억원의 두배가 넘는 금액을 이날 하루 만에 사들인 것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20억원, 3조7,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8.74% 오른 현대차와 2.48% 오른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08%)와 셀트리온(1.91%), 카카오도(4.38%)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만 SK하이닉스(-3.62%)와 LG화학(-0.10%), NAVER(-0.96%), 삼성SDI(-1.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3%(11.16포인트) 하락한 976.6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0.59포인트) 오른 988.38로 개장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 때는 3%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881억원을 순매수하며 양대 시장에서 총 4조5,7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33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96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5원 오른 1,097.3원에 장을 마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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