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뜬다'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사업 본격화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입력 2021. 1. 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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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실증사업 착수와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이어 나간다. 전기차에서 쓰인 배터리를 다시 모아 활용하는게 골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일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실증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인허가 규정이 정립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던 관련 사업 영역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얻은 덕이다.

이에 그룹은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의 친환경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태양열, 수력, 풍력, 조력, 지열 등 변동성이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활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룹은 이러한 전기차에서 회수된 배터리 활용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년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핀란드의 바르질라 파트너십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 파워로직스, OCI, 한화큐셀 등과 다양한 기술 제휴를 잇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착수에 나서는 이번 실증사업은 2018년 지어진 현대차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했다가 외부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의 친환경 발전소 형태로 운영된다. 더불어 정부에서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무화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확보와 판매를 통해 국내 탄소 감축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정부부처 규제 샌드박스의 신속한 승인으로 추진하게 된 이번 실증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의노하우를 선제적으로 축적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통해 전기차 친환경성 제고는 물론, 공해가 없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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