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장론' 오세훈 "北은 핵보유국, 우리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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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개발 의지 천명에 '핵무장론'을 재차 역설했다.
오 전 시장은 "지금까지는 핵개발, 전술핵 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이런 얘기를 하면 마치 호전적인 사람처럼 치부하고 말도 못 꺼내게 한 사회 분위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됐다. 우리 사회도 여기에 적응하고 준비할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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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개발 의지 천명에 '핵무장론'을 재차 역설했다.
4월 보궐선거에 이은 2022년 대선 국면에서 북핵 억지력 확보를 위한 핵무장론 등이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오 전 시장은 1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북한이) 막무가내로 나갈 수 있는 이유가 핵을 가졌기 때문이고 또 우리가 핵 억지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금까지는 핵개발, 전술핵 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이런 얘기를 하면 마치 호전적인 사람처럼 치부하고 말도 못 꺼내게 한 사회 분위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됐다. 우리 사회도 여기에 적응하고 준비할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놓고 소형 경량화하겠다고 나온다. 사실상 핵 보유국이 됐다고 강조하면서 우리한테 그것을 인정하라는 메시지"라며 "변화된 양상을 반영해서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내년 대선까지 이어지는 선거 국면에서 야권이 적극적으로 핵무장론을 내세워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자연스럽게 그런 논의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6월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을 때도 핵무장론에 힘을 실었다.
오 전 시장은 당시 "한반도는 핵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왔다"며 "계속 가중될 '겁주기' 앞에서 굴종적 평화를 동족애로 포장하며 정신승리에 안주할 것인가. 자체 핵개발 카드와 전술핵 재배치카드의 장단점을 비교 선택해 후세에게 힘의 균형속 진짜 평화를 물려줄 것인가"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8차 노동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전략무기 개발 성과를 소개하면서 전술핵무기 개발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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