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하면 토론토?' 조건 직접 밝힌 FA 바우어 "구단과 상호 존중 원해"

김동윤 2021. 1.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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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추측성 기사에 시달린 트레버 바우어(29)가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직접 밝혔다.

하지만 바우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스로 홍보할 수 있어 어디든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우어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존중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유대 관계였다.

종합하면 바우어는 자신의 훈련법을 존중해주고, 많은 계약금을 줄 수 있는 플레이오프 경쟁팀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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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많은 추측성 기사에 시달린 트레버 바우어(29)가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직접 밝혔다.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바우어는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은 인정받았지만, 수년간 실력보다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FA 자격을 앞둔 지난해,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해 실력을 입증했고, 만 29세의 나이에 내구성과 뛰어난 구위를 갖춘 바우어는 FA 최대어로 떠올랐다.

자신의 SNS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만큼 많은 이적설이 떠돌았고, 이에 바우어는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11일(한국 시간) 바우어는 자신의 SNS에 "우리는 거짓된 소식을 충분히 접했다. 내가 FA 시장에서 찾고 있는 조건을 직접 밝힌다"며 유튜브 주소를 공유했다.

우선 바우어는 지리적 위치와 시장의 규모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가족이 살기 원하는 곳 혹은 자신이 좀 더 돋보일 수 있는 대도시권 인기 팀으로의 이적은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다. 하지만 바우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스로 홍보할 수 있어 어디든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우어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존중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유대 관계였다. 특히 바우어는 자신만의 훈련법과 데이터 접근 방식 그리고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일 등을 존중해주길 바랐다.

한 예로 지난해 소속팀이었던 신시내티 레즈를 소통이 원활했던 팀으로 꼽으면서, 3일 휴식 후 등판을 들었다. 꾸준히 3일 휴식 후 등판이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주장해왔던 바우어는 지난해 마지막 경기를 3일 휴식 후 등판하면서 소원을 이뤘다.

다음으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을 원했다. 바우어는 "지난 몇 년간 야구가 재밌었다"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에서 포스트시즌을 간 경험을 언급했다.

끝으로 자신의 과거 성적과 앞으로의 활약을 공정하게 평가해주길 바라면서 대형 계약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종합하면 바우어는 자신의 훈련법을 존중해주고, 많은 계약금을 줄 수 있는 플레이오프 경쟁팀을 원한다.

얼마 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에 호감을 나타낸 일 역시 같은 이유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야수 리빌딩을 마친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경쟁을 위해 이번 오프 시즌 공격적으로 나선 팀 중 하나다. 많은 FA 선수들이 꺼리는 이유가 됐던 토론토의 지리적 위치 역시 바우어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토론토는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또한, 워커 투수 코치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일가를 이룬 투수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그들만의 방식을 존중해주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바우어 측은 이미 토론토와 기본적인 대화는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우어도 워커 투수 코치와 대화를 원한다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사진=트레버 바우어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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