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 본격 추진..아파트 1363가구

이소은 기자 2021. 1.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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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진구는 또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00억원으로 구의역 일대를 '첨단산업 기술시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는 '스마트재생' 사업을 첨단업무복합개발(자양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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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청 신청사 투시도

광진구가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광진구는 지난해 12월 3일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계획인가와 착공신고 처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중 공사에 들어가 동북권 대표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의역 일대 KT부지 개발사업은 광진구에서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이다. 총 7만8147㎡(약 2만3640평) 부지에 광진구신청사를 비롯해 공동주택 1363가구, 업무빌딩, 숙박시설(호텔),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공동주택은 일반분양 631가구, 민간임대 432가구, SH행복주택 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진구는 또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200억원으로 구의역 일대를 '첨단산업 기술시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는 '스마트재생' 사업을 첨단업무복합개발(자양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구의역 일대에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같은 콘텐츠 제작부터 편집, 체험, 유튜브 촬영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앵커시설인 '초실감 제작 플랫폼'이 들어설 예정이다. 디지털 분야 스타트업, 창업자, 유튜버들이 이용하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구의역 일대 미가로 맛의 거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R을 기반으로 한 골목상권 안내 시스템도 개발한다. 또 지하철 역사 내에는 증강현실 체험공간을 설치하고 인근 주택가에는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CPTED) 같은 스마트환경을 조성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구의역 일대가 전국 최초의 공공 업무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로 개발돼 지역발전의 선도적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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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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