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준법감시위 만난 이재용 부회장 "독립활동 계속 보장하겠다"

2021. 1.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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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면담하고 앞으로도 위원회의 독립적 활동을 계속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11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같은 의지에 따라 앞으로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과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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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삼성물산등 5개사 올해 주주총회부터 온라인 병행키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면담하고 앞으로도 위원회의 독립적 활동을 계속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11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최고 수준의 도덕성’을 강조한 데 이어 준법감시위를 만나 그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고,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재차확인했다.

면담은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1시간10여분 간 진행됐다.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으나 “준법감시위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철저히 책임지고 보장하겠다. 지켜봐달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으로 이 부회장과 준법감시위원회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이같은 의지에 따라 앞으로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과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 재판부가 지정한 전문심리위원들이 내놓은 평가를 반영,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한다.

준법감시위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준법의무 위반을 사전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 평가지표, 점검항목 등에 대해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준법감시위원회가 지난해 말 삼성 계열사들에 온라인 주주총회 도입을 권고함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등 5개사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내년부터 온라인 주총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원회에 보고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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