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영업제한에도 식지않는 커피사랑..커피수입 역대최대

김은령 기자 2021. 1. 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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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커피전문점의 영업 제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카페족이 늘어난데다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지점 수를 크게 늘리는 등 확장세가 이어져서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고 지난 8월과 11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커피전문점 매장 취식이 금지됐지만 커피 수요가 여전히 늘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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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커피전문점의 영업 제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카페족이 늘어난데다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지점 수를 크게 늘리는 등 확장세가 이어져서다.

11일 관세청, 한국무역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7억3778만 달러(약 8100억원)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커피 홀 영업이 중단된 12월에도 커피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난 619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고 지난 8월과 11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커피전문점 매장 취식이 금지됐지만 커피 수요가 여전히 늘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재택 근무로 홈카페 족이 늘어나고 주요 커피전문점들의 지점 증가는 성장 추세를 이어나고 있어서다.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등은 지난해 매장이 100~300개 가량씩 증가했다. 스타벅스의 경우 매장수가 지난 2019년말 1378개에서 지난해 말 1500개로 120여개가 늘었다. 이디야커피는 2019년말 3044여개에서 지난해 말 3354개로 300여개 증가했고 투썸플레이스도 140개 매장이 신규로 늘었다.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업체인 메가커피도 2019년말 매장 800여개에서 지난해 말 1205개까지 매장 수를 400여개 늘리며 고공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전반적인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커피 전문점이나 스터디카페 등이 창업 시장에서 인기인 점을 감안하면 커피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두달 가량 홀 영업을 못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장당 매출이 감소하는 등 타격이 있었지만 신규 지점 확대, 배달 판매 도입 등의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재택 근무 확대 등에 따른 홈카페족 증가 역시 커피 수요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원두커피나 커피머신 판매도 증가 추세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10월까지 원두커피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었다. 커피머신 판매도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업계 역시 홈카페족을 잡기 위해 커피 원두 제품이나 캡슐커피 제품 등을 내놓고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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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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