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文의 회복ᆞ포용ᆞ도약..자화자찬으로 가능할지 의문"

2021. 1. 11.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신년사를 두고 강한 비판에 나섰다.

"신년사가 자화자찬과 미사여구로 가득 찼다"고 지적한 그는 "청와대가 앞장섰던 정쟁과 갈라치기에 대해 반성하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신년사에서 회복, 포용, 도약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회복, 포용, 도약이 신년사를 가득 채운 자화자찬과 미사여구로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고통에 먼저 공감했어야" 비판
"靑이 앞장선 정쟁ᆞ갈라치기 반성해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신년사를 두고 강한 비판에 나섰다. “신년사가 자화자찬과 미사여구로 가득 찼다”고 지적한 그는 “청와대가 앞장섰던 정쟁과 갈라치기에 대해 반성하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신년사에서 회복, 포용, 도약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 회복, 포용, 도약이 신년사를 가득 채운 자화자찬과 미사여구로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통에 공감했어야 한다. 주가지수 3000을 자랑하기보다 방임과 학대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눈물을 직시했어야 했고, 알아서 잘 하고 있는 K-컨텐츠에 숟가락 얹기 이전에 동부구치소,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청와대와 여당이 앞장섰던 정쟁과 갈라치기에 대해 반성했어야 한다”며 “야당과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고 법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 검찰개혁을 형해화시킨 것, 이견을 이적으로 규정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를 사과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달 중으로 예정된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금 전 의원은 “참으로 오랜만에 질문에 대답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게 되나 보다”며 “그 자리에서는 오늘 안 나온 진정한 반성과 성찰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문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