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주) 경영권 분쟁에 피해..소수주주들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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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삼영이엔씨(주)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소수주주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11일 관련업계와 삼영이엔씨 소수주주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창업주 황원 전 회장이 1978년 창업한 이래 40여년 동안 선박용 통신장비 항해 장비 등을 생산해오다 황 회장이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쓰러지자 자식들 간에 볼쌍스런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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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삼영이엔씨(주)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소수주주들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11일 관련업계와 삼영이엔씨 소수주주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창업주 황원 전 회장이 1978년 창업한 이래 40여년 동안 선박용 통신장비 항해 장비 등을 생산해오다 황 회장이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쓰러지자 자식들 간에 볼쌍스런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소수주주들은 "창립한 지 40년이 넘는 탄탄한 회사가 자식들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오는 15일 임시주총 개최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수주주들은 "백년기업의 토대를 마련할 중요한 시점에 비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 존속기업으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회사 측의 자사주 처분 등이 현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한 불공정한 행위로 무효라고 주장하는 한편 편법성 전환사채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 나선 상황이다.
소수주주들은 전환사채 발행 외에도 정기주총 의결 방해, 황재우 전 대표의 일방적 퇴사 조치, 주주들과의 소통 부재, 주주 의견 묵살 등도 거론하고 있다.
소수주주들은 이같은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회사에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며 자신들의 주장을 개진, 진실된 답을 들어보려 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했다. 이에 상법상 권리를 근거로 법원에 요청해 오는 15일 임시 주총을 열게 됐다는 것이다.
소수주주들은 "회사의 존속보다는 오로지 자신들의 경영권 장악, 보장만을 목표로 삼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라고 현 경영진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런 행태를 시정하기 위한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존속과 발전에 올바른 결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회사 정상화의 길이 열리게 될 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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