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미얀마 정부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은비 2021. 1.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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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미얀마 정부로부터 한국의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사업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에서는 우아웅코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 등이 참석해 2015~2020년까지 시행된 1차 ODA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문화재청은 1차 ODA 사업으로 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파야똔주 사원 세계유산등재, 지진피해 응급복구, 보존처리 역량강화, 벽화보존처리 안내서 제작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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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5년간 '바간유적' 보존 공로
올해부터 민난투 마을서 2차 ODA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은 미얀마 정부로부터 한국의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사업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에서 11일 오전10시(현지시간) ‘벽화보존관리 안내서’ 4종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문화재청)
이날 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에서는 우아웅코 미얀마 종교문화부 장관,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 등이 참석해 2015~2020년까지 시행된 1차 ODA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문화재청은 1차 ODA 사업으로 미얀마 바간고고학박물관·파야똔주 사원 세계유산등재, 지진피해 응급복구, 보존처리 역량강화, 벽화보존처리 안내서 제작 등을 지원했다.

미얀마 냥우에 위치한 바간 유적은 미얀마 최초의 통일왕조 바간(1044~1287)의 수도로 사용된 미얀마 최대의 불교유적지다. 1287년 몽골 침입으로 멸망했지만, 아직까지 사원과 불탑 3800여개가 남아있는 등 역사적 가치가 크다.

지원을 바탕으로 바간지역은 2019년 7월에 불교문화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그간의 사업내용을 담은 ‘보존관리 안내서’ 4종일 이날 미얀마측에 전달했다. 이번에 제작된 안내서는 바간지역 표준 안내서로 채택돼 현지 공무원, 관계자 등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관리와 역량강화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미얀마 측에서는 이날 문화재청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상화 대사가 대리 수령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경주, 백제 역사도시 구축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2021~2025년까지 바간의 민난투 마을 대상으로 미얀마 ODA 2차 사업의 하나인 역사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도 이날 밝혔다. 민난투 마을 사람들은 바간 전통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어, 이곳에서는 바간 사람들의 옛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사업 기간에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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