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박형준 "과거 하천이던 부산, 이제는 개천..돌파구 마련할 것"

KBS 2021. 1.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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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 신년사, 국정 홍보 행사가 되는 것 문제... 전체적으로 장밋빛 그림으로 일관
- 서울은 1인당 소득 5,300만원 부산은 2,600만원... 부산 혁신 역량 확보해야
- 가덕도공항 단순히 부산의 공항 문제 아냐... 국제물류허브공항 하나 더 만든 것
- 부산 ‘15분 도시’ 만들 것... 신 교통수단 어반루프, 아시아 처음으로 부산에 도입할 것
- 국민의힘 100% 시민여론조사 경선 룰 확정... 이건 시민들이 결정하는 것, 불만 없어
- 부산 과거에는 하천이었는데 지금은 개천... 다시 하천으로 나갈 돌파구 마련할 것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1월 11일(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박형준 전 의원(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오태훈 : 저희 시사본부에서 매주 월요일에 이번 4월 7일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들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형준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선거운동으로 한참 바쁠 때인데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 누구를 만나기도 쉽지 않고.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부터 좀 여쭙겠습니다.

▶ 박형준 : 만나기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만나고 있습니다. 집합적으로는 못 만나도 여러 단체 대표들이라든지 또 시민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뵙기도 하고 또 온라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시군요. 먼저 본격적으로 좀 말씀 나누기 전에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있지 않았습니까? 이거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 박형준 : 우선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한다는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고요. 다만 지금 지지율 30%대로 떨어진 이유에 대한 진솔한 성찰 이런 것은 없는 신년사가 아니었나. 그래서 국민 입장에서는 좀 답답하다 하는 기분을 받았을 것 같아요. 신년사라는 게 국정 방향에 대한 홍보 행사로 기획되는 것은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국민 입장에서는 지금 최근에 백신 물량 확보라든지 또 구치소 감염 확산이라든지 경제, 민생, 코로나 방역의 획일적인 조치로 인한 피해라든지 뭐 이런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대통령의 좀 진솔한 얘기들을 듣고 싶었을 겁니다. 그리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고 인정을 하고 앞으로 그런 것들을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해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장밋빛 그림으로 일관돼 있고 또 현장에 발을 꽉 붙이고 말씀하신다기보다는 좀 동 떠 있는 느낌 이런 것들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국민이 듣고 싶고 또 묻고 싶은 얘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얘기들이 이번 신년사에서는 충분히 반영이 안 됐으니까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좀 자유로운 기자회견을 통해서 진솔한 얘기들을 통해서 소통하는 그런 모습을 기대합니다.

▷ 오태훈 : 홍보의 시간이었지만 현 상황에 대한 진솔한 성찰이 없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시는군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얘기가 안 나왔어요.

▶ 박형준 : 글쎄 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운을 띄워놨는데, 물론 검토는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 사면 문제야말로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 부분은 사면을 찬성하는 사람들을 설득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고 바로 자신의 지지층을 설득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면이라는 건 다른 거 다 떠나서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가치 그것 때문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 금년의 신년사에서도 포용, 통합 이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방향에 맞게끔 구체적인 정치적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부산시장 출마 관련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왜 나오셨는지부터 좀 여쭤봐야 될 것 같네요.

▶ 박형준 : 그 말씀을 하자면 굉장히 긴데.

▷ 오태훈 : 짧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형준 :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하나의 징검다리로 서울과 부산 양쪽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표할 수 있는 리더십을 한번 선보여야겠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고요. 그것이 혁신과 민주라고 하는 두 개의 키워드로 요약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부터 한번 혁신적이고 민주적인 리더십의 전형, 대한민국의 정말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필요로 하는 그런 리더십의 전형을 한번 보여주고 싶다 하는 생각에서 나왔습니다.

▷ 오태훈 : 부산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계신 분으로 얘기가 되고 있는데 가장 지금 현재 부산의 상황,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또 드러난 문제점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박형준 : 지금 서울도 그렇고 충청남도 같은 경우에도 1인당 소득이 5,300만 원 정도인데 부산이 작년 기준으로 2,600만 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등등 할 것 없이 전부 부산보다 1배 반 가까이 높아요. 이런 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수도권은 점점 넓어지고 대한민국이 확장된 수도권과 그렇지 않은 비수도권의 2개의 공화국으로 나뉘고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 핵심에는 혁신 역량이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금 그런 혁신 역량을 확보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이고요. 그 혁신 역량의 핵심이 결국 사람과 기업과 투자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것이 지금 부산에서는 제일 중요하죠. 중앙정부의 예산을 따오고 뭐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민간의 혁신 역량을 얼마나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느냐 거기에 모든 정책에 초점을 둬야 하고요. 정부가 해줘야 될 일은 이런 혁신 역량을 키우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있습니다. 그 핵심이 공항이기도 하고 항만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어떤 연구개발기관의 구축이기도 하고 이런데요. 그런 것들은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또 대한민국을 그야말로 수도권 공화국으로 안 가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허브도시가 서울뿐만 아니고 부산도 국제적인 허브도시가 되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정책을 중앙정부도 펴야 한다, 그걸 또 이끌어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오태훈 : 지금 허브 역할 말씀해주셨는데 아무래도 연계한다 그러면 가덕도신공항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좀 말씀을 해주시죠.

▶ 박형준 : 가덕도공항 문제는 단순히 부산에 공항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말고요. 특히 서울에 있으면 지방이 안 보이는데 대한민국의 물류 허브 공항이 2개가 있는 것이 좋고 그리고 국제허브도시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 하나 더 생기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이로운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가덕도공항은 단순히 부산의 공항이 아니라 글로벌 공항이다, 국제물류허브공항이다 이 관점에서 출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요. 그것을 늦추면 늦출수록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을 못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가덕도공항도 그동안 30년 동안 지금 늦춰지고 계속 정치 논리로 지연되고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이 이렇게 시간만 끌고 있는데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신속하게 결정을 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추진을 해주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2월에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으니 그것을 반드시 이런 장기적, 또 거시적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관점에서 좀 관철을 시켜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입니다.

▷ 오태훈 :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시는 모든 분들이 아마 가덕도신공항에는 적극적인 찬성의 입장을 표하고 계시는데 앞서 정치 논리로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정말 국민의힘 내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반대의 목소리가 꽤 많지 않습니까?

▶ 박형준 : 그건 지역적 이해관계 때문에 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있지만 상생 발전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 한다면 이건 국민의힘 내부의 이견은 사실 작은 것입니다. 그건 충분히 설득할 수 있고요. 또 같이 의견을 모아낼 수 있는데 지금 칼자루는 역시 정부여당이 쥐고 있는 것이죠. 제일 핵심은 지금 기존의 김해공항 백지화 선언을 아직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관료사회가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이것은 정부여당이 고도의 정치적 결단으로 백지화 선언을 빨리 하고 그 기초에 이어서 2월에 특별법 제정에 들어가야겠죠.

▷ 오태훈 : 부산 관련한 박형준표 공약 같은 것 좀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을 15분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어요.

▶ 박형준 : 네,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부산이 길쭉한 해안도시이기 때문에 앞으로 가덕도공항이 생길 때 동쪽 제일 끝과 서쪽 제일 끝을 다 다니려면 거의 1시간 반 이상이 걸립니다. 이것을 15분 거리로 단축시킬 수 있는 신교통수단을 깔겠다는 것이고요. 그것이 바로 하이퍼루프(Hyper-Loop)의 도시형 모델인 어반루프(Urban Loop)를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 오태훈 : 그게 뭡니까?

▶ 박형준 : 어반루프는 진공튜브형 신교통수단인데요.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의 총화가 되는 수단이기도 하고요. 이미 테슬라나 하이퍼루프와 또 한국의 철도기술연구원이나 유니스트(UNIST) 이런 데서 개발이 많이 진행돼서 상용화하는 데 한 5년이나 10년 안에 충분히 상용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고 지금 로스앤젤레스나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이미 실험용 노선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가장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장착해서 15분형 도시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고 또 하나는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서 15분 거리 내에 모든 삶의 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다 들어오는 그런 도시로 가야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만 탄소중립형 사회로 가는 21세기 경향에도 맞고 부산이 앞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충족시키는 데도 15분 거리 내에 주거와 직장과 문화와 또 여러 가지 어떤 환경 관련된 시설들이 다 집중되는 그런 15분형 도시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주거 정책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공약들이 나와 있는 것 같은데 소개해주시죠.

▶ 박형준 : 여러 가지 있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일단 청년들이 여기 머물고 살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또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해서 청년들에게는 수요자 중심에서는 2억 원 정도를 한 5년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그런 제도를 도입할 것이고요. 공급을 위해서는 재개발, 재건축이 지금 시간이 15년, 20년 너무 많이 걸리니까 이런 것들이 실제로 필요한 곳에 필요한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 구축 아파트들, 한 동이나 두 동 서 있는 이런 작은 아파트들을 빨리빨리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제도를 개선하고 그 리모델링을 원활하게 하는 정책을 펴서 공급을 확대해줄 것이고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세대별, 또 계층별 맞춤형 주거 사다리 정책을 제안해놓고 있습니다.

▷ 오태훈 : 말씀해주신 것들 실현하려고 그러면 시간도 좀 많이 걸리고 예산도 많이 들어갈 것 같은데 지금 이번에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임기가 1년밖에 안 되잖아요. 그 안에 다 이걸 실현할 수 있을까요?

▶ 박형준 : 아닙니다. 이건 1년 3개월짜리 공약이 아니고요. 이번에는 5년 3개월을 기준으로 해서 다 공약을 내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1년 3개월 안에 이루어지는 것도 있고 착수하는 것도 있고 이렇게 되는 것이죠. 실행이 분명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고 저는 1년 3개월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이게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은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 그리고 지금 부산이 산학협력도시로 가는 게 제 제1공약이거든요.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고 그 안에서 시너지를 못 거두면 부산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이라든지 새로운 산학협력이 가능하기 위한 큰 글로벌 펀드를 끌고 들어오는 것도 필요하고요. 그건 이미 상당히 좀 진행돼 있는 상태고 그리고 대기업들도 상당히 유치를 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 오태훈 : 야권 후보가 상당히 부산에 많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당히 여러 가지 조사 같은 거 보면 앞서 나가시고 있는데 다른 후보와의 차별점, 본인의 강점을 말씀해주신다면요.

▶ 박형준 : 저는 제가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되느냐에 대한 비전과 대안, 부산이 어디로 가야 되는가에 대한 비전과 대안을 끊임없이 제안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살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선 저는 생각의 힘이라고 할까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어떤 통찰력 이런 부분에서 제 나름대로는 힘을 축적해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제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교수이지만 시민운동 그리고 청와대 수석 그리고 국회의원, 국회사무총장 이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제가 일머리를 좀 아는 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남의 말을 잘 알아듣고 단순히 경청하는 수준이 아니라 소통을 통해서 어떤 숙의와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이런 공감 능력에 있어서 그래도 제가 좀 낫지 않나.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저에게는 미스터 합리주의자라고 하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런 어떤 합리적 변화에 대한 기대 이런 걸 제가 조금 충족시키기에 적합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런데 앞서 나가다 보니까 공격이 상당히 좀 많아요, 거세기도 하고. 전직 시장이었던 불출마 선언을 한 서병수 의원은 박형준 불가론 이걸 얘기하기도 했고 이언주 전 의원도 실패한 전략가다 이렇게 지금 공격하고 있거든요.

▶ 박형준 : 당연히 여론조사에서 좀 앞서다 보니까 공격이 저한테 집중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정치에서는 불가피한 일이고요. 저는 이런저런 정치적 비판에 대해서는 저도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충분히 반박을 할 수 있다고 보고요. 다만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네거티브나 또 허위 사실에 기초한 타도 이런 건 저희가 한 팀 내의 경선이라고 하는 원칙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원칙 하에서 공정한 경선 관리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통합을 하면서 보수의 분열이 결국 정권을 내준 것이고 앞으로 정권 창출하는 데도 과거에 친박이니 친이니 이런 어떤 계파 정치에 함몰돼서 분열되는 것을 제일 경계했던 거고 그걸 극복하고자 통합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그런 어떤 계파 정치를 불러내서 편을 갈라서 경선을 치르려고 한다 그러면 그런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경계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국민의힘 후보가 많습니다. 이제 그렇게 해서 공천 룰이 나왔는데 100% 시민여론조사로 공천하는 공천 룰을 의결했어요. 이건 만족하십니까?

▶ 박형준 : 저는 이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서울시장 선거든 부산시장 선거든 이기는 후보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권 창출로 가는 징검다리에 있는 선거고 서울,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결국 그다음 대선에 직결돼 있기 때문에 이기는 후보를 내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이기는 후보는 시민들이 원하는 후보고 확장성이 있는 후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시민들이 결정을 하도록 한 공천 룰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 오태훈 : 민주당 쪽은 아직 김영춘 전 사무총장이 내일쯤 출마 선언을 한다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움직임들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박형준 : 아무래도 부산 같은 경우에는 야당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몰라도 경선에 참여하는 분들이 일찍부터 시작해서 경선이 조금 과열된 분위기도 있는 반면에 여당에서는 아직도 좀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 당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또 여러 가지 어떤 내부 정치 상황이 있겠죠. 그러나 여당도 지금 보면 경선을 할 것 같고요. 2월이 되면 여야가 공히 경선 이벤트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오태훈 : 혹시 새로운 인물들이 여당 쪽에서 등장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형준 : 저는 아직 그런 데 대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 오태훈 :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출마 선언한 박형준 예비후보와 함께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끝으로 마지막으로 부산 시민분들께 앞으로 각오 한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형준 : 제가 시장 후보로 나온 것은 제가 시민의 시장이 되기 위함이 아니고 우리 부산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을 되기 위해서 나온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그동안의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서 부산이 과거에는 하천이었는데 지금 개천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개천에서 다시 하천으로 나갈 수 있는 돌파구를 한번 반드시 마련해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형준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지금까지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와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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