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K-쿠션 '돌풍'..MISSHA 쿠션 2000만개 판매

오정은 기자 2021. 1.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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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쿠션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년 3개월 만에 2000만개가 팔려나가며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코로나19(COVID-19)로 색조화장품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K-뷰티의 위상을 드높였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MISSHA)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는 11일 일본에서 미샤의 쿠션 파운데이션 판매량이 누적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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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쿠션은 곧 미샤"..코로나19에도 '메이드 인 코리아' 쿠션 팩트 대세로 부상

미샤 쿠션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년 3개월 만에 2000만개가 팔려나가며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으며, 코로나19(COVID-19)로 색조화장품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K-뷰티의 위상을 드높였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MISSHA)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는 11일 일본에서 미샤의 쿠션 파운데이션 판매량이 누적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에서 쿠션 제품을 출시한 지 5년3개월 만인 2020년 12월31일까지 총 2026만개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는 출시 후 매일 1만719개씩 팔려나간 꼴이다.

미샤는 일본에서 2015년 9월 처음으로 'M 매직쿠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그 해 30만개가 팔려나갔고, 2016년에는 100만개가 팔리며 대 히트를 쳤다. 로레알·에스티로더는 물론 일본의 시세이도 등 글로벌 코스메틱 강자와 경쟁하면서 독창적인 제품력으로 "쿠션은 곧 미샤"라는 공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미샤가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신제품으로 선보인 '매직쿠션 네오커버'도 연말까지 39만개가 팔리며 또 히트를 쳤다.

베이스 메이크업에 사용되는 쿠션 파운데이션은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을 특수한 발포 스펀지에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메이크업 제품이다. 퍼프로 톡톡 두드려 스탬프 찍듯 얼굴에 바르는 방식으로 투명하고 촉촉한 피부 표현에 적합하다. 한국에서 아모레퍼시픽에 의해 처음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은 물론 코스맥스·한국콜마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한국만의 독창적인 화장품이다.

미샤 쿠션이 대 히트를 치며 'M 매직쿠션'은 일본 경제신문이 발행하는 '니케이 트렌드'에 화장품으로 유일하게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니케이 트렌드는 "커버력이 뛰어나고 얇게 발리는 매직쿠션이 일본 젊은 여성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히트를 친 뒤 국내에서 출시된 미샤의 '매직쿠션 네오커버'

미샤 쿠션 히트의 숨은 공신은 제조사 코스맥스다. 세계 1위 화장품 제조·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쿠션 제조의 강자로 이미 다수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쿠션의 제조를 맡고 있다. 로레알, 랑콤, 입생로랑, 슈에무라 등이 코스맥스의 고객사다.

K-뷰티 한국화장품은 그간 기초화장품의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색조에서는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색조화장품 중 가장 중요한 파운데이션 카테고리에서, 특히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미샤 쿠션과 같은 성과를 낸 점은 K-뷰티 수출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에도 일본향 화장품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일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으며 특히 파우더(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제품의 일본 수출은 전년비 136.7% 급증했다. 12월에는 일본향 화장품 수출이 77.9%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강인규 미샤 재팬 법인장은 "쿠션 외에도 지난해 5월 론칭한 어퓨 스파클링 틴트가 립스 립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시카 라인도 반응이 좋다"며 "새해에는 일본에서 미샤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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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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