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감시위원회 만난 이재용 부회장.."최고수준 투명성과 도덕성 갖출 것"

권구용 기자 2021. 1. 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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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2021년 첫 면담을 갖고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위원회와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임시회의에 앞서 이재용 부회장과 1시간15분 가량 면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첫 면담은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이 부회장의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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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5분 가량 올해 첫 면담, 정례화 원칙 확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 2021년 첫 면담을 갖고 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한편 위원회와의 면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30분 임시회의에 앞서 이재용 부회장과 1시간15분 가량 면담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 준법위는 이 부회장에게 삼성의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히 뒷받침하고, 위원들을 정기적으로 뵙고 저와 삼성에 대한 소중한 충고와 질책도 듣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첫 면담은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이 부회장의 뜻으로 보인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을) 모두가 철저하게 준밥감시 틀 안에 있는 회사로 만들고,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며 "제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분명하게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면담 이후 가진 임시회의에서 전문심리위원의 평가에 따른 위원회 차원의 개선안 논의와 관련해 최고경영진의 준법위반 리스크 유형화와 이에 대한 평가지표, 점검항목 설정에 관해 외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회의에서 준법위가 권고한 온라인 주주총회 도입에 대해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5개사는 올해 주주총회부터 온라인으로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2022년부터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위원회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 대표이사들과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간담회를 갖고, 준법문화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역할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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