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공감안되는 좋은 말 대잔치"

김미경 2021. 1. 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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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를 '공감되지 않는 좋은 말 대잔치'라고 비판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 이후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기교가 넘치고 내용은 현란하나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 일색"이라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말뿐인 위로보다 모든 국민을 향한 포용력, 국가를 바로 세울 리더십, 지혜로운 국가 행정력을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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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를 '공감되지 않는 좋은 말 대잔치'라고 비판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신년사 발표 이후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기교가 넘치고 내용은 현란하나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 일색"이라며 "국민들은 대통령의 말뿐인 위로보다 모든 국민을 향한 포용력, 국가를 바로 세울 리더십, 지혜로운 국가 행정력을 원한다"고 했다. 안 대변인은 "부동산 경제 폭망 실정이나 수백억원을 쏟아붓고서도 제자리인 국가 안보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이 세계 경제 침체에 우리도 하는 수 없었다는 투의 자기 위로만이 묻어났다"면서 "'K-방역'은 국민들이 만들어 낸 소중한 성과라고 적당히 공을 넘기는 듯했으나, 이어진 맥락엔 여전히 자화자찬이 가득했고, 백신 자주권을 말했으나, 집단면역 체계가 완성되기까지 이미 늦어진 백신 접종에 관해 투명한 공개 계획 외에는 아무것도 명확히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의 미래 전망이 매우 밝다는 말에는 주가 3000시대의 허와 실을 헤아리지 못함이 드러나 희망보다는 걱정이 앞섰다"면서 "그간 대통령이 지킨 약속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이루겠다는 것뿐이었음에 올해는 그동안과는 분명히 또 다른 해가 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씀이 두렵다. 대통령에게만 보이는 어두운 터널의 끝, 국민들에겐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단, 문 대통령이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사한 부분은 환영을 표했다. 안 대변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국가적 재난이니만큼 접종은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꾸준히 정부에 요청해왔다"면서 "지금이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무료접종의 결단을 내려준 정부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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