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니 여객기 해상추락 사고 수색 지원

박성환 2021. 1. 11.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추락 사고 수색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따른 수색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색 관련 장비를 탑재한 연구선박 '아라호'를 현장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프리 부르하누딘 차관 명의로 서한을 보내 "한국 측에서 지원하는 아라호가 사고 현장의 수색 구조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색 장비 탑재한 연구선박 '아라호' 현장 투입
[서울=뉴시스] 연구선박 아라호.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정부가 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추락 사고 수색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9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에 따른 수색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색 관련 장비를 탑재한 연구선박 '아라호'를 현장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사고 당일 인도네시아 사프리 부르하누딘(Safri Burhanuddin)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의 요청을 받고, 수색 지원을 결정했다.

수색현장에 투입하는 아라호는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여한 12t급 규모의 연구선박이다. 이 선박은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이 현지에서 공동 운영하는 '한-인니 해양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에서 관리·운용하고 있다.

아라호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 4시30분에 출항해 오후 2시에 수색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라호에 탑재된 '3차원 정밀 수심 측량'과 '해저 지층 탐사' 장비는 인도네시아 측 선박에 탑재된 기존 장비보다 정밀도가 10배 이상 높고, 관측 속도는 2배 이상 빠르다. 수심이 얕은 바다 연구에 특화돼 있어 수심 20~30m인 사고 해역 수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프리 부르하누딘 차관 명의로 서한을 보내 "한국 측에서 지원하는 아라호가 사고 현장의 수색 구조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오운열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도네시아는 해양수산 분야 교류 역사가 깊은 대표적인 국가로,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승객과 승무원 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자카르타 인근 공항에서 이륙한 지 4분 만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