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채권보유 사상 최대..고금리·환율하락 영향

김종성 2021. 1. 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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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의 한국 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코로나19에 따른 재정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녀보다 23% 이상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발표한 '2020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지난 2019년(123조9천억원) 보다 26조2천억원(21.1%) 늘어난 15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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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채권발행액 159조↑..코로나 정책 대응 영향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지난해 외국인의 한국 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금리와 원화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코로나19에 따른 재정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녀보다 23% 이상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발표한 '2020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에서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지난 2019년(123조9천억원) 보다 26조2천억원(21.1%) 늘어난 15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환율 하락, 재정거래 유인 지속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잔고가 증가했다"며 "외국인은 국채 37조9천억원, 통안채 28조9천억원 등 총 73조원을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재정 확대와 기준금리 인하로 국채와 금융채, 회사채의 발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체 채권발행 규모는 전년대비 158조9천억원(23.2%) 증가한 844조7천억원이었다.

추가경정예산 확대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증가로 국채가 전년대비 72조6천억원(43.8%) 급증한 238조3천억원이 발행됐다.

금융채도 코로나19에 따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특수은행채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44조2천억원(23.0%) 증가한 236조1천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는 우량 기업들의 예비적 자금조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전년대비 6조1천억원(6.7%) 증가한 97조8천억원이 발행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일시적인 신용경색과 우량물 위주의 발행이 집중되며 전년대비 34조3천억원 감소한 116조9천억원이었고, 참여율은 78.7%포인트 감소한 320.3%를 기록했다.

김종성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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