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부팀에 탈락' 리즈 팬들의 한숨, "진짜 코로나 덕에 승격한 걸지도"

이인환 2021. 1. 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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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가 울상이다.

리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크롤리의 더피플스펜션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롤리타운(4부)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리즈 팬들 역시 4부리그팀 상대로 당한 패배에 강한 분노를 나타냈다.

카니는 지난 시즌 리즈의 승격에는 코로나로 인한 시즌 중단이 큰 도움이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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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가 울상이다.

리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크롤리의 더피플스펜션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롤리타운(4부)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이날 리즈는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전 공격수인 패트릭 뱀포드를 명단서 제외했다. 그래도 로드리고, 파블로 에르난데스, 알리오스키와 같은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리즈는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우리가 못했다. 공을 오래 잡고도 제대로 공격으로 이어가지 못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비엘사 감독은 "후반은 완전히 상대 흐름이었다. 너무 슬프고 실말스러운 패배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리즈 팬들 역시 4부리그팀 상대로 당한 패배에 강한 분노를 나타냈다. 그들은 SNS에서 유명 여성 스포츠 분석가 캐런 카니의 지적이 맞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카니는 지난 시즌 리즈의 승격에는 코로나로 인한 시즌 중단이 큰 도움이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나치게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비엘사 감독 축구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리그 중단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카니의 주장에 발끈한 리즈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반박하기도 했다"면서 "이후 분노한 일부 악성 리즈 팬들이 카니의 SNS에 테러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카니를 향한 테러 때문에 당시 리즈 구단주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이후 리즈의 성적이 급락하며 카니의 발언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리즈의 팬들은 SNS에서 "카니가 맞았다"라거나 "실제로 그녀의 말처럼 크리스마스 이후 우리 팀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짙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체력적 문제로 인해 리그와 컵대회서 부진한 리즈. 카니의 지적대로 지난 시즌 돌풍이 코로나로 인한 시즌 중단이 아니란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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