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경원, 팀의 패배로 빛 바랜 데뷔 후 최고 활약

이재범 2021. 1. 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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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이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경원은 2쿼터 막판 이번엔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3쿼터 6분 34초를 남기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도움을 받아 8점째를 올린 김경원은 수비 리바운드 이후 드리블을 치다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김경원은 이날 데뷔 후 가장 긴 15분 21초 출전해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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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김경원이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능성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65-66으로 졌다. 아쉽게 패한 KGC인삼공사는 16승 13패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2분 54초를 남기고 변준형의 3점슛으로 11-10, 1점 차이로 앞선 뒤 줄곧 우위를 지켰다. 3쿼터 한 때 역전 당했고, 4쿼터 초반에는 5점 차이로 끌려갔음에도 이내 다시 뒤집었다. 변준형의 돌파로 6.5초를 남기고 65-64로 앞섰지만, 1.6초를 남기고 함지훈에게 자유투로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외국선수 두 명의 부진이 아쉬웠다. 크리스 맥컬러는 무득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3점에 그쳤다. 변준형과 이재도가 각각 22점과 11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여기에 눈에 띈 선수는 김경원이다. 김경원은 2019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에 뽑혔다.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9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 조금씩 나섰다.

연세대 재학 시절 공격보다 수비에서 재능을 보여줬던 김경원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공수 활약했다.

1쿼터 막판 오세근 대신 코트를 밟은 김경원은 43.8초를 남기고 함지훈을 상대로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올렸다. 2쿼터 초반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까지 추가했다. 김경원이 프로 무대에서 4점 이상 기록한 건 이 때가 처음이었다. 김경원은 뒤이어 골밑에서 완벽한 패스를 내줘 변준형의 3점슛을 도왔다.

2쿼터 중반 오세근이 숀 롱의 팔꿈치에 얼굴 부위를 맞아 벤치로 물러났다. 김경원이 다시 코트에 나섰다. 김경원이 다른 경기보다 조금 더 오래 출전한 이유다.

김경원은 2쿼터 막판 이번엔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추가했다. 3쿼터 6분 34초를 남기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도움을 받아 8점째를 올린 김경원은 수비 리바운드 이후 드리블을 치다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3쿼터 막판에는 서명진의 플로터를 블록으로 저지했다.

김경원은 이날 데뷔 후 가장 긴 15분 21초 출전해 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2점슛 4개를 모두 성공하는 등 개인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 기록을 남겼다.

만약 KGC인삼공사가 이겼다면 김경원에겐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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