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대통령 신년사, 경제 인식 걱정된다..'착시효과' 이용해"

이혜인 인턴기자 2021. 1.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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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대통령의 경제 인식 걱정된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의 경제인식, 정말 걱정된다"며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세계 최고로 잘 나가고 있다는 근거로 인용한 경제지표들이 실상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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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 때문에 성장률이 좋아진 것 같은 '착시효과' 나타난것"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두고 “대통령의 경제 인식 걱정된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의 경제인식, 정말 걱정된다”며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세계 최고로 잘 나가고 있다는 근거로 인용한 경제지표들이 실상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전 의원은 주장의 근거로 “우선, 주가상승”을 내세우며 “G20 국가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율을 기록했다고 자화자찬했는데 마냥 자랑할 일은 아니다. 실물과 금융의 괴리가 세계최고란 의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전문가들의 실증분석에 의하면 일일 수출실적을 감안해도 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를 감안해도 우리 주가가 과대평가 되었다는 것이다. 즉 금융과 실물의 괴리가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죽하면 경제부총리도 한은총재도 올해 금융리스크가 본격화 될 것을 우려하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음은, 경제성장률”이라며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루고 있다며 “이미 우리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고 자화자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 3분기 경제성장율은 전년대비로는 ?1.3%였고, 전분기 대비로 1.9%였다. 즉, 비교의 기준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천장지차인 경제성장율을 유리한 면만 부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즉 기저효과 때문에 성장률이 좋아진 것 같은 착시효과를 제대로 이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손해를 100을 보다가 90을 보게 되었다면 플러스로 전환되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백보양보해서 플러스라 쳐주더라도 4분기 성장률은 아직 집계되지도 않아 플라스일지 마이너스일지 알지도 못하는데 3분기 한번 플라스인 것을 3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했다니 뻥튀기도 이런 뻥튀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뻥튀기로 자화자찬할 일이 아니라 정확하게 실상을 알리고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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