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아공에 일본까지 변이 코로나.."한국도 예외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가까운 일본에서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몰했다.
일부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으로 잘못 판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가까운 일본에서도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몰했다. 일부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으로 잘못 판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분석 결과 영국과 남아공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와 공통되는 부분이 있지만 유전자 배열 등 일부는 새로운 유형으로 확인됐다.
이미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에 상륙한 가운데 일본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우려하게 된 셈이다. 현재 국내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각각 15명, 1명으로 총 16명이다.
비록 한국이 영국과 일본 대비 확진자 규모에서 선방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 검사시 음성으로 통과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한국의 경우 다양한 유전자 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이는 모르는 일"이라면서 "신속항원 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코로나 검사 키트 중 변이가 있어도 양성으로 제대로 잡는 키트가 있을 수 있고 음성으로 뜨는 제품도 있을 것"이라면서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도 제대로 잡아내고 있는 상황이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문제는 우리나라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라마다 생길 수 있어 안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천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에 만약에 들어와도 놓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방역을 한다지만 당초 방역이 출입국 단계에서 제대로 됐으면 코로나는 발생해서는 안되는 질병"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도 "일본발 바이러스도 중요하겠지만 국내 현재 영국·남아공발 바이러스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실태조사가 시급하다"면서 "지난해 12~1월에 확진자가 많이 나왔는데 유전체 검사는 12월 5건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전장유전체 분석을 했기 때문에 (변이를) 빨리 발견한 것일 수 있다"면서 "우리도 확대해 얼마나 퍼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마스크 쓰고 웃통 벗고 얼음물 속에서 "코로나 종식" 기도 - 머니투데이
- 열애설 보도 늦춰준 기자에 사과하느라…맨얼굴로 방송한 여배우 - 머니투데이
- 정준하, 식당으로 10억원 손해 고백…"포기하지 않을 것" - 머니투데이
- "내복만 입고 울던 아이, 엄마 보자…" 신고자가 전한 깜짝 '반전' - 머니투데이
- 이상운 이혼 고백…"나 대장암 수술 날, 아내는 골프 치러 가더라" - 머니투데이
- "교통사고인데 저 상처 뭐지?"…매의 눈으로 살인범 밝혀낸 경찰관 - 머니투데이
-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 - 머니투데이
- "일자리까지 줬는데"…25년 죽마고우가 딸 성추행 '청천벽력' - 머니투데이
- 26살에 복권 1등→아버지 외도로 가정파탄 "피 흘린 채로 집 나와" - 머니투데이
- "3개월 된 신입 아가씨"…활동 끊긴 걸그룹 멤버, 일본 유흥업소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