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라미레즈, 호주리그 시드니에서 방출

김재호 2021. 1.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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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 입단했던 매니 라미레즈(48)가 팀을 떠난다.

블루삭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미레즈의 방출 사실을 발표했다.

시드니 블루삭스의 경우 지난 12월 17, 18일 두 경기만 소화한 뒤 뉴 사우스 웨일즈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동제한령이 내려져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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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 입단했던 매니 라미레즈(48)가 팀을 떠난다.

블루삭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미레즈의 방출 사실을 발표했다. 이들은 애덤 돕 구단 최고경영자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와 결별을 알렸다.

돕은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계속되는 의료적인 문제로 인해 라미레즈가 우리 팀에서 계속해서 훈련하고 경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니 라미레즈가 시드니 블루삭스와 결별한다. 사진= 시드니 블루삭스 공식 트위터
다른 프로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호주프로야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맏고 있다. 질롱 코리아, 오클랜드 투아타라가 리그 불참을 선언했고 정규시즌 개막도 12월로 밀렸다. 시즌 일정도 이동제한 조치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시드니 블루삭스의 경우 지난 12월 17, 18일 두 경기만 소화한 뒤 뉴 사우스 웨일즈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동제한령이 내려져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정상적인 시즌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라미레즈의 몸 상태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결국 결별을 택한 것. 돕 CEO는 "우리 구단에게 아주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그를 데려온 것이 "홍보용 행위"가 아니었으며, "그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항변했다.

라미레즈는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을 뛰며 올스타 12회, 실버슬러거 9회를 수상했으며 2002시즌에는 0.349의 타율로 리그 타율 1위를 기록했다. 2004년과 2007년 두 차례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2004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다른면에서 이력도 화려했다. 2009년 약물 복용이 적발돼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1년 다시 한 번 적발돼 10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추후 50경기로 감면됐다.

2011년 탬파베이 레이스를 끝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그라운드를 떠난 것은 아니었다. 마이너리그, 도미니카 윈터리그, 대만프로야구 등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2014-15시즌 도미니카 윈터리그 아귈라스에서 41경기에 출전한 것이 마지막 현역 무대였다. 2020년 대만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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