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 정우연X재희가 그리는 따뜻한 '밥' 이야기 [종합]

2021. 1.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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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밥이 되어라'가 온다.

11일 오후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온라인 드라마토크가 MBC 홈페이지,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비공개 녹화로 진행됐다.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렸다. 온 가족이 밥상에 앉아 반찬 삼아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맛있는 음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밥'을 둘러싼 따뜻한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정우연이 연기할 영신은 고아원 출신으로 하루아침에 '밥집' 총각 경수의 집에서 음식을 배우며 살게 되는 캐릭터다. 정우연은 "백호민 감독님을 정말 만나보고 싶었다. 작가님과 리딩을 했는데 질문을 따로 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캐릭터 접근을 훨씬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드라마를 위해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정우연은 "체중 감량이 어려울 정도로 평소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하루에 두끼는 한식을 챙겨먹으려고 한다. 요리를 직접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롤모델은 백종원 선생님이다.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요리 프로그램을 많이 보게 되더라.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께 요리의 비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재희는 할머니가 물려준 '밥집'의 주인 경수 역을 맡았다. 어쩌다 함께 살게 된 영신에게 '총각', '아저씨' 등으로 불리며 그녀를 물심양면 돌보는 인물이다. 재희는 "백호민 감독님이 연출, 하청옥 작가님이 극본을 쓰신다고 하셔서 한다고 했다"고 드라마를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용왕님 보우하사' 이후 2년 만에 다시 MBC 일일드라마와 함께하게 된 재희. 그는 "다시 한번 MBC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용왕님 보우하사' 때는 시청 시간 변경이 잦아서 속상했지만 이번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재희는 "경수 역을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작가님의 주문은 특별히 없었다. '원래 잘 하니까 잘 할 거다'라는 말이 부담스럽더라. 40대인데 20대로 돌아가달라고 말씀하셔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권혁은 부모의 이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정훈으로 분했다. 그는 "드라마 제목이 특이하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의마가 안 와닿았다"라면서도 "밥에 대한 의미를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 누군가에게 밥이 된다는 것은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밥이 되어라'를 만나면서 겪게 된 모든 것이 처음이다. 첫 주연작이자 긴 호흡의 작품이다. 제작발표회도 처음이다"라며 "꿈 같고 좋다. 하루하루가 설렌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재희는 "처음이고 부족한 점을 알다보니 리허설을 할 때도 항상 보고 공부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더라. 드라마를 통해 많이 성장할 것 같다"고 격려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정식집 '궁궐'의 사장 숙정 역에는 김혜옥이 발탁됐다.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최강 빌런'으로 등장했던 그는 "전작에서 악역을 했었다. 이번에도 그런 뉘앙스가 있어서 안 하려고 했었다. TV에서 악역을 보면 밉더라. 실제와 분리가 안 된다. 그래서 사양했는데 대본을 보고 홀딱 반했다.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욕먹을 각오 하고 용기를 냈다"고 했다.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 이후 두 번째로 백호민 감독과 호흡한 김혜옥은 "굉장히 섬세하다. 무조건 신뢰한다. 배우에게 역할을 잘 만들어주신다. 200% 믿고 쓰러지는 거다"라며 두터운 신뢰감을 내비쳤다.

MBC 새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11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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