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도..도수 0.4도 낮춘 '처음처럼' 출시
정유미 기자 2021. 1. 11. 15:04
병 패키지 새 단장 등 전면 리뉴얼
[경향신문]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의 도수를 낮추고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전면 리뉴얼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저도화 음용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낮췄다. 소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목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해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라벨 디자인은 대폭 변경했다.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삼았고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함으로써 새로움을 더했다. 서체 ‘처음처럼’은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은 기존 ‘처음처럼 순한’과 ‘처음처럼 진한’도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순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도수와 디자인을 크게 바꿨다”면서 “리뉴얼을 계기로 부드러운 소주 트렌드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저도주를 이끌고 있는 국민 대표 소주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경쟁 제품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는 16.9도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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