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美 수상 릴레이, '기생충' 신드롬 이을까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1. 1.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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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었던 '기생충'의 영광을 '미나리'가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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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난해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었던 '기생충'의 영광을 '미나리'가 이어갈 수 있을까. 연일 전해지는 수상 낭보에 그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기록하며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고 있는 '미나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 현지에서는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연이은 수상 릴레이로 입중되고 있다.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미들버그 영화제 배우조합상, 하트랜드 영화제 관객상, 덴버 영화제 관객상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작품상, 오클라호마 작품상, 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 외국어 영화상,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 작품상·각본상·켄 하켄 타힐 추모상, 美 영화기자와 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등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윤여정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겁다. 영화 절정의 순간 윤여정이 보여준 따뜻하면서도 모두를 아우르는 연기에 평단의 극찬이 쏟아지며 현재 미국 연기상 조연상을 휩쓸고 있다.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와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 그리고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미국 연기상 8관왕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윤여정이 3월 15일에 발표되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에서 노미네이트 여부다. 윤여정이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일찌감치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켠 '미나리'가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로 노미네이트 될지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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