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강화도 폐교에 '평화학교' 설립 추진

박혜숙 입력 2021. 1. 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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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접경지역의 폐교 부지에 평화·공존 교육을 위한 인천평화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서해평화수역과 한강하구중립수역에 위치한 인천의 역사적·지리적 특색을 살려 강화군 교동면의 난정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가칭 '인천평화학교'를 세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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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강화도 접경지역의 폐교 부지에 평화·공존 교육을 위한 인천평화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서해평화수역과 한강하구중립수역에 위치한 인천의 역사적·지리적 특색을 살려 강화군 교동면의 난정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가칭 '인천평화학교'를 세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사업비 162억원을 들여 전시체험관이 있는 교육관을 포함해 숙박이 가능한 생활관, 지역 주민과 함께 쓰는 북카페를 조성한다. 내년에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4월께 교육관을 먼저 완공할 계획이다.

평화통일관·남북역사관·생태자료관 등 3개의 전시관은 인천시에서 건립해 강화도와 북한 황해도의 공통 문화 자산과 역사를 소개한다.

시교육청은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인천평화학교만의 생태평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숙박 캠프와 일일 체험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황해도 연백군의 접경지이자 군사보호지역 안에 위치한 교동도의 특수성을 활용하고, 폐교를 평화교육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며 "인천평화학교가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미래 지향적인 평화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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