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당 습격 혼란에 중국과 러시아는 '쾌재'

박재우 기자 2021. 1.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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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이후 쾌재를 부르고 있다고 미국 CN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사건 직후 중국과 러시아는 관영매체를 통해 미 의사당 난입 사건을 보도하며 미국 '민주주의'에 대해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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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활용하려는 유혹에 빠져 있을 것"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워싱턴 의사당에 난입을 시도했다.©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이후 쾌재를 부르고 있다고 미국 CN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사건 직후 중국과 러시아는 관영매체를 통해 미 의사당 난입 사건을 보도하며 미국 '민주주의'에 대해 비꼬았다.

영문판 중국 환구시보는 트위터에 홍콩 시위와 워싱턴 난입사건을 동일시하는 만화를 실었고, 러시아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절뚝거렸고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게 강제할 권리를 잃었다"는 콘스탄틴 코사쵸프 러시아 상원 외교위원장의 발언을 실었다.

앞서,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인증을 막기 위해 연방의회 의사당을 난입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은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가장 기뻐할 세력으로는 중국과 러시아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고라나 그리치 시드니대학교 미국정치학과 교수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포위되고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이라며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를 지적했다.

호주 국립대학의 폴 딥 명예교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에 기뻐할 것"이라며 "또,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유혹에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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