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회 "1인당 10만원 2차 재난기본소득" 제안 ..이르면 22일 이후 지급

홍용덕 2021. 1. 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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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모든 도민을 상대로 1명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제안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회의 제안에 대해 현재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제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2일 경기도의회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추경예산 심의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결정한다면 22일 이후부터 설 이전까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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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선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모든 도민을 상대로 1명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제안했다. 이 지사 역시 긍정적이라 도 임시회가 열리는 22일 이후 지급할 가능성이 높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포함한 도 의회 의장단과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심리 증진과 골목상권 강화, 심리방역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지원을 경기도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지급한 1차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과 같이 도민 1명당 10만원씩을 지급하자고 했다. 총 1조4천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재원 마련에 관해 “경기도의 재정 상태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과 지역개발기금,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등으로 충당하면 별도의 지방채 발행 없이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급 시기에 대해 장 의장은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지원금을 수령하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시기가 어느 때인지 경기도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경기도 쪽은 이르면 22일 이후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의회의 제안에 대해 현재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제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2일 경기도의회에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추경예산 심의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결정한다면 22일 이후부터 설 이전까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4월 경기도민 1364만명에게 1명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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